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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감성가게의 커튼생각 [1] 커튼은 왜 필요한가요?
작성자 감성가게 (ip:121.143.215.230)
  • 작성일 2012-03-03 02: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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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가게의 커튼 생각  [1] 커튼, 왜 필요한가요?

written by 감성가게 www.gamsunggage.com

 

 

 

커튼이 왜 필요해요?

커튼은 햇빛을 가리고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한기를 막아주는.. 이런 당연한 건 빼고..

비록 짧은 지식과 경험이지만..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몇 가지를 적어보아요~

 

 

 

 

 

1. 심리적 측면

 

새 집에 커튼이 걸려있지 않으면 휑-한 느낌 아시죠?

우선, 커튼은 아늑하고 안정된 느낌을 주는데요.

그 이유까지는 깊은 생각을 하지 않았었는데..

얼마전 해외 풍수인테리어 프로그램에서 가슴에 와닿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인간은 본능적으로 집안의 안전을 살피게 된다.

심지어는 자고있을 때도... 무의식적으로 24시간 경계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창이나 문은 외부의 침입의 통로가 되므로,

침대헤드를 창 아래에 두지 않고 측면에서라도 창과 문을 모두 볼 수 있어야 불안감이 덜하다. 

특히 잘 때에는 무언가로 가려주어야 창이 없는 듯 안전하게 느낄 수 있다고요.

또, 침실에 큰 거울을 두면 무의식이 경계해야 할 공간이 거울 속 공간까지 확장되므로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고 합니다.

 

커튼이 가로등 불빛과 아침햇살을 막아 주어 숙면에 도움이 된다.. 기초적인 생각에 있던 저에게는, 

무의식에서도 안정감을 주어 스트레스를 줄여준다는 의견은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꽤 일리가 있다 싶은 이야기죠? 

 

 

 

 

2. 시각적 측면

 

문을 열고 들어가면서 처음 마주친 커튼은 어떤 느낌을 줄까요?  

문에서 먼 창문에 눈에 띄는 커튼을 걸면 첫 시선을 멀리서 잡아주므로 공간이 깊어 보이게 합니다.

 

또, 시선이 창까지 가기 전 포인트가 되는 가구나 오브제를 두면

시선을 한번 끊어주어 창까지의 거리감을 느끼게 해 실내가 더 넓어 보입니다.

빈 집 보다 이사해서 가구를 넣었을 때 생각보다 넓다고 느끼게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쉽게 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공간마다 의자나 벤치를 두어 보세요.

집이나 방문을 열었는데 '어서오세요~  여기 앉아 쉬세요~' 하며 반기는 듯한 따뜻함이 느껴져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잡지나 화분, 그림, 예쁜 쿠션을 올려놓으면 더 좋고요.

 

한톤으로 정리한 차분한 실내는 벽면과 비슷한 톤이나 화이트 커튼을 걸면 넓고 감각적으로 보이고요.

 

방안에 여러가지 색상의 물건들이 섞여 있어 정돈되지 않는 실내에는,

확실히 대비되는 진한 톤의 커튼을 걸면 시선을 집중시켜 실내의 어수선함을 잊게 됩니다.

 

커튼 뿐 아니라 집안에 놓을 물건을 결정할 때, 출입구에서 방안 전체의 느낌을 찬찬히 살펴보세요.

커튼이나 쿠션, 가구 등이 모두 완벽할 필요는 없어요.

한가지 아이템에 개인의 취향을 모두 담으려 하지 마시고,

실내의 전체적인 흐름을 고려하여 조화되는 색상와 형태를 고른다면 후회가 없을 거예요.

 

 

 

 

3. 기능적 측면

 

커튼은 여러가지 편안함을 주는데요. 그 중 한가지는 소음 감소 효과입니다.

표면이 매끄러운 소재보다 울퉁불퉁한 조직이 느껴지거나 포근한 소재가 더 도움이 됩니다.

당연히 주름량을 충분히 둘 수록 더 도움이 되고요.

 

린넨 소재의 커튼은 습도 조절의 역할도 합니다.

"린넨=마"는 흡습성과 발수성이 좋아서, 한마디로 빨리 젖고 빨리 마르기 때문에..

습한 여름철에는 린넨 커튼을 만지면 눅눅함이 느껴지지만 실내는 조금 덜 눅눅하게 되어요.

적당한 환기만 한다면 실내를 상쾌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여름에 마 이불을 덮으면 소재 자체도 시원하지만 땀 흡수가 잘되고 흡수된 땀이 빨리 말라서

면 이불보다 상쾌하게 느끼게 되는 이유 이기도 합니다.

 

침실에 꼭 필요한 빛 감소을 위해서는 흰색 커튼은 금물입니다.

흰색은 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새어 들어온 빛을 반사해서 실내가 밝아져요.

진한색 커튼 한겹을 쓰는 것보다는..

창문 쪽에는 흰색, 실내쪽에는 적당한 톤을 쓴 2겹 커튼이나 속커튼+겉커튼을 걸면 좋아요.

반대로, 어두운 거실에는 밝은 색 벽지와 커튼을 써서 실내에 들어온 빛을 반사시켜 주면 좋죠.

대신, 번들거리는 광택이 있는 소재는 실내가 어수선해 보이고 눈도 피로하니까 피하시고요.

 

커튼의 방한성을 높이는데 고려해야 할 점 중 하나는 함기량입니다.

이불과 마찬가지의 원리인데요.

조직 사이사이에 공기를 많이 함유하는 기모소재가 더 따뜻함을 느끼게 하고요.

커튼을 2겹이나 이중으로 써도, 커튼 사이에 공기층이 형성되므로 실내가 더 따뜻하게 됩니다.

 

본 포스트의 상업적 이용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개인 블로그나 미니홈피로 펌 하실 경우,  반드시 출처 ( www.gamsunggage.com) 를 밝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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